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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경축!!! 자출퇴 성공!!!!!!!!

드디어 성공했다.....
아침 8시 35분 출발.... 중동대로, 오정대로, 화곡역, 강서구청, 가양대교남단, 원효대교, 회사.... 10시 30분 도착... 편도 25km...

첫 시도하는 길이라 큰 무리 하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힘들면 쉬면서 가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 예상대로 화곡역->가양대교까지는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 그리고 엉망인 도로사정때문에 정말 천천히 갈 수밖에 없었다.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기도 수차례..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이 들때마다 패달을 밟는 다리에 힘을 더 주었다.

저기 고개만 넘어서 쉬자,
저 사거리만 지나서 쉬자,
다음 다리에 가서 쉬자..

이렇게 자신을 독려하다 보니 어느새 내가 탄 자전거는 회사 앞....

물 한모금 먹고.. 영양갱 2개 먹고... 10시 40분.. 다시 자전거를 돌려 집으로 가는 패달을 밟았다.

돌아가는 길은 오던 길 보다 한결 수월했다. 조금 몸이 풀려서 그런지, 아니면 왔던 길을 돌아가기 때문에 익숙해 져서 그런지 더욱 쉽게 돌아올 수 있었다. 결국 회사->가양대교 까지와서 한번 쉬고 (물한모금), 그리고 가양대교->집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올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20분...

거의 왕복 4시간 (2시간+2시간)이 걸린 셈이지만 처음 자출퇴 해 본 것치고는 나름 만족스러웠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뻐근한 다리를 주무를때의 그 성취감이란~!!!!!

이제 본격적으로 내일 부터 자출퇴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조금씩 몸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저주받은 내 몸매도 가꾸어 주리라 믿어본다. (자전거 탄지 2주만에 3kg 가까이 감량되었다)

아래는 자출하면서 찍어본 몇장의 풍경과 증명사진...






이 같은 풍경을 소유할 수 있는 자출퇴는 진정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