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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자영이

에버랜드..

2007년 8월 3일...

어영부영 여름휴가가 지나가고 있었다...

직장인에게는 1년을 기다려 단 며칠을 얻는 여름휴가인데...

올해는 몸도 좋지 않고 해서.. 특별히 거창한 곳에 가지는 않고.. 집에서 쉬면서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모처럼 휴가에.. 아이들 유치원도 방학인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워서... 흔하지만.. 에버랜드 하루 나들이를 다녀왔다..

마침 시간이 나신 아버지 어머니도 함께..

사실, 솔직히..에버랜드라는 곳은 아이들에게는 천국이겠지만.. 아이들을 데려간 어른들에게는 지옥같은 곳이다..

그 비싼 입장료와 함께 사 먹는 것, 마시는 것, 아이들 기념품에.. 돈은 돈대로 많이 들고...

워낙 지역이 넓다보니.. 걸어다니던 아이들은 지쳐서 엄마아빠에게 메달리기 마련...

그럼 그 아이들을 안고, 얼러서 다니다 보면.. 어른들 또한 파김치가 된다..

하지만!!!! 잠시라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런 피곤함쯤은 어느덧 저 멀리 사라지고 만다..

한 여름의 에버랜드는... 다양한 물놀이 (분수, 썸머스플레쉬축제 등)으로 인해 놀거리가 많았다... 아이들은 바닥분수에 뛰어들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지만, 에버랜드가 자랑하는 썸머스플레쉬 축제는 조금 그 규모가 방대하고 엄청난 양의 물이 뿜어져 나와서.. 우리 아이들은 조금 무서워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우리아이들이 이제는 꽤 커서... 조금은 무서워 보이는 놀이기구까지도 깔깔거리며 타는 것을 보니.. 언제 이렇게 컸나..하는 대견함까지...


어쨌든..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지만.. 그만큼 즐겁기도 했던 하루였다....

이렇게 여름 휴가의 하루는 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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